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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발표 후 부서 이동한 지금 난 너무 행복한 상태이다. 인사 전 써놓고 발행하지 않았던 글을 다시 읽어보았다.
직장인들의 희로애락이 넘쳐나는 시기 인사철이 다가왔다. 나 또한 피해갈 수 없다.
인사일정이 공개되면 잦아지는 직원들의 웅성거림, 회사 옥상에서 삼삼오오 모여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왜냐면 본인의 입신양명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동에 따라 자신의 회사생활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우리 회사에서 오늘 내일에 걸쳐 팀장급 이상 인사 일정이었지만 조율이 마무리 되지 못했던 것인지 대표 일신상 사유로 인사일정이 미뤄지게 되어 뒤숭숭한 시간이 좀 더 길어지게 되었다.
20여년 동안의 인사 중 이번 하반기 인사는 좀 더 긴장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우리 과장 인사에 직원 전체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과장은 한마디로 소시오패스!!!
팀장과 직원에 대한 인격모독은 일상 다반사이고 본인 머리속을 헤집어 봐야추측 가능한 업무지시, 퇴근 무렵 야근 식사 주문 때 국수 같이 안먹는다고 삐져 결재 등 업무에 영향을 주고 한 직원이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타 부서 과장과 술 한잔 했다고 작당하느냐 등 업무와 상관 없는 개인사에 관여했으며 동일한 업무지시가 조석으로 바뀌어 예측이 불가며 본인만이 정답으로 직원 의견 개무시 묵살하는 등의 이해 할 수 없는 초갑질 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었다.
여기서 더욱 경멸스러운 것은 동일분야 직원은 초갑질 하면서도 타 분야 직원에게는 알량거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정반대의 행태로 가히 이중인격자의 전형이다.
팀장들이 세살박이 아이도 아니고 기껏해야 4살, 많으면 8살 터울인데 상호 존중하는 태도는 전혀 없고 실제 본인 자식에게도 하지 않을 행동을 저지르고 있는 갑질은 경멸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많디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직장상사 대하는 법이나 처세술을 제시하고 있으나 현실에 적용하기는 이직 또는 퇴사를 생각할만큼 큰 용기가 필요한 사항이다. 손절하거나 안보는 게 상책이라 얘기해 주는 분들의 솔직한 말씀에 공감하나 개인마다 처한 상황이 달라 대응이 쉽지 않다.
머지 않아 발표 될 인사 결과에 따라 희비가 갈리겠지만 가장으로서 한 조직의 일원으로서 의연한 척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만약 현재 과장 연임이 되어 1년을 같이 더 근무한다면 내 수명은 필시 극단적으로 줄어 들 것 같은데 정말 현실적인 방법이 없을까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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