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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카페 2시간의 평화

iloveme 2024. 12. 22. 12:56

두어달 되었습니다. 어깨 회전근개 수술 후 재활 운동에 사우나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유경험자들의 카페 글이 일리가 있어 동네 사우나 대장인 집사람에게 얘기했더니 사우나 할인권 20장을 챙겨 주는 것으로 카페에서 2시간의 즐거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주 5일 근무를 마치고 주말과 휴일 가장 중요한 일정?이며 하루 일정이 카페에서 마무리 되진 않지만 바깥 일정의 마침표가 되었습니다.

주말 휴일 아침 8시쯤 느즈막하게 일어 났었는데 전에는 9시 넘어야는데 카페 방문 목표가 있어 쉬이 일어났습니다.
사우나를 가기 때문에 굳이 몸단장을 할 필요 없이 허기만 면하도록 사과나 삶은 계란을 먹기 위해 간단히 양치만 했습니다
카페에서 즐거움을 배가 시켜줄 도구, 노트북을 챙기고(아들이 추천해준) 집사람 차량을 이용 각자 사우나를 이용했습니다.

저는 1시간 이면 충분한데 집사람 기본 사우나 시간이 3시간 이상이라 기다리는 시간 동안 먼저 카페를 들려 오롯이 혼자만의 2시간을 즐겼습니다 어쩔 수 없이 시간 차이로 이 흐름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사우나에서 뜨거운 탕에 몸을 담궈 충분히 이완시킨 후 수면공간에서 전방거상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 했습니다.
확실한 건 카페 유경험자의 글이 틀리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집에서 할 때 보다 전방거상운동, 즉 팔을 들어 올리는 각도를 더 크게 부드럽게 넘길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운동을 마치고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기분 좋은 상태로 스파에서 150미터 정도 떨어진 단골카페 팀버랜드에 보통 10시 30분에 도착, 주로 앉는 자리에 노트북을 펼치고 하우스블랜딩 커피 한 모금 마셨습니다. 정신이 맑아지며 피로감이 사라졌습니다 커피의 씁쓸한 맛과 입안에 맴 도는 향이 이렇게 좋았던건가 싶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져서인지 전보다 일찍 오는 손님들이 많아졌고 그로 항상 앉았던 구석 2자리를 2주째 털려서 아쉬웠습니다

사진에서 보듯 재미난 게임, 웹 서핑, 유튜브, 지금의 글쓰기 등...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카페 2시간, 저에겐 너무나 소중한 시간, 편안한 시간, 걱정 없는 시간, 늘 복잡했던 머리 속이 클린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12시 30분이 다 되어가니 곧 집사람이 올 것입니다. 오늘 점심은 무엇을 맛있게 먹어야 할 지 벌써 고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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