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자

둘이 먹다 둘이 죽어도 모를 집밥, 스팸 에그 스크램블 볶음밥 2편

일하러 다니느랴~ 집안 챙기랴~ 나랑 쫑알이 밥 챙겨 먹으라고 미리 만들어 둔 에그스크램블.. 1편 에그스크램블 볶음밥에 쓰고 남아 있는 것으로 2번째 볶음밥에 도전해 보았다.

냉장고를 뒤적 거려 쫑알이가 먹다 남은 스팸 반통과 파기름용 대파 대신 생양파를 투입하는 것이 1편과 다른 레시피?로 만들어 보았다.

  1. 우선 후라이팬을 달군 후 올리브 오일 듬뿍 뿌려 생양파가 갈색을 띄일때 까지 살살 볶아준다.
  2. 미리 식혀 놓은 밥 적정량을 투입해서 고슬고슬 할 때까지 잘 볶아준다.
  3. 작게 깍둑썰기한 스팸을 투입해서 볶아주면서 통후추를 갈아 뿌려준다.
  4. 마지막으로 마눌님의 정성이 듬뿍 담긴 에그스크램블을 넣고 소금 두어 꼬집 투입, 웍질 좀 해주면 끝!

 

두번째라 그런지 볶음밥이 이렇게 수월한 요리인가 싶기도 하다.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색은 아니지만 조화로운 먹음직스런 색감이 입맛을 당긴다.

 

오늘 볶음밥과 함께 할 밑반찬들.. 배추김치, 오이소박이, 된장에 찍어 먹을 생양파와 생마늘!! 요즘 부쩍 생양파와 생마늘이 입맛을 돋우는데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되니 꾸준하게 먹어줘야 겠다. 근데 밥 푼 숟가락 저 머꼬 ㅠㅠ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오이소박이김치와 한 입!

 

알싸한 생마늘 된장 찍어 한 입!

 

잘 익은 배추김치 척척 걸쳐 한 입!

 

양파쌈 수준으로 맛있게 한 입!

넘넘 맛있어서 후라이팬 설거지 필요 없을 정도로 싹싹 긁어 먹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오바를 해버렸다. 어쩌나 이리 맛있는 것을 말이다. ㅋㅋㅋ

이번 스팸 에그 스크램블에 자신감을 얻어 요리에 재미가 살살 붙는다.. 다음엔 어떤 요리를 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