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하고 얼큰한 마라탕! 꿔바로우! 맛집 대구 동성로 촨촨향훠궈~~

나 빼고 마눌님을 닮은 식성 때문에 부드럽고 편한 음식보다 화끈하고 얼큰한 계통의 식사를 즐겨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요즘 대세 메뉴 마라탕이다.

쫑알이 깔쌈한 옷도 한 벌 사고 마라탕도 먹을 겸 들리는 동성로. 시내라고도 하는데 타 지방 사람은 이해 못한다 ㅋㅋ 동성로 마라탕 전문점이 몇군데 있지만 중국현지인이 운영하는 자매마라탕을 자주 가는 편인데 이번엔 촨촨향훠쿼(이름 열나 어렵..)에 가보았다.

 

변함없는 여전히 매력적인 매운 맛! 대구 동성로 마라탕과 마라면

• 대구시 동성로1길 29-13 2층
• 전화번호 053-422-8885
• 메뉴 : 마라롱샤, 훠궈, 마라탕, 꿔바로우

 

단일 홀에 테이블 10여개 정도 비치되어 아담하다. 이 날 맨 구석 끝자리에 앉았었는데 크나큰 실수였다 ㅠㅠ 아주 머 육수로 머리 감은 듯 ㅠㅠ 

 

아무튼.. 마라탕은 나의 취향보다 마눌님과 쫑알이 위주이기에 둘이 알아서 다 하는데 계산은 꼭 내가 한다는 이 슬픈 현실을 어째쓰까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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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 맛있게 먹는 방법!!

1. 볼에 먹고 싶은 재료 담기
2. 계산대에서 마라탕 또는 마라샹궈 선택
3. 매운맛 단계 선택하기 (매운맛으로 선택했는데 그렇게 맵지 않음)
4. 마지막 단계 계산하기 마라탕 100그램당 1,500원, 마라샹궈 3,000원, 소고기양고기 3,000원, 꼬치 1개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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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마라탕 두 그릇과 꿔바로우까지 주문! 역시 계산은 내가 ㅋㅋㅋ(웃는게 웃는게 아님둥)

 

훠궈전용소스 테이블에서 단무지와 마늘장아찌를 셀프로... 이게 밑반찬의 전부인가? 아몰랑~~~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마라탕! 왼쪽은 쫑알이표~ 오른쪽은 마눌님표~~ 매운 거 좋아하는 식성은 닮았으나 그 재료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야채 떡 등 다양한 재료를 넣은 마눌님표 마라탕에 비해 쫑알이표 마라탕은 두부와 고기위주인데 난 다양한 재료로 풍성한 맛을 내는 마눌님표 마라탕이 조금 나은 듯^^

메뉴이름은 마라탕이고 화끈하고 얼큰함은 비슷하지만 절대 같은 맛의 마라탕이 나올 수 없는 각자 기호에 맞게 먹을 수 있는 것이 마라탕 최고 장점이라고 본다. 그래서 우리 가족이 마라탕을 더 찾는지도 모르지^^

 

마라탕을 반쯤 먹었을 때 나온 꿔바로우! 같이 내어 주었으면 100점 인데 좀 늦었으므로 95점! 점수 후하다 후해 ㅋㅋ

 

 

 

흔히 탕수육이라 부르는 중국요리와 비슷하지만 그것보다 좀 더 질깃한 찹쌀탕수육과 흡사한 식감과 맛.. 꿔바로우 소스는 우리나라 조청 비스무리한 맛인데 뭔가 같은 듯 하지만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고 찹쌀탕수육보다는 한단계 윗급이라 볼 수 있겠다. 

 

아무튼 이집 꿔바로우 맛있다는 거다. 앞으로 난 마라탕 보다는 꿔바로우로.. 

 

보이는가 완전 싹쓸이.. 환경을 생각해 최대한 잔반을 남기지 않는 이 열정!! 은 헛소리이고.. 마눌님과 쫑알이 배불러서 남기는 거 내가 꾸역꾸역 다 먹음 ㅠㅠ 제발 음식 욕심 내지 말자!!! 난 오래 살고 싶단 말여!!!  

촨촨향훠궈의 마라탕이 우리가족 단골 자매마라탕에 비해 육수가 좀 더 구수?하고 맵기도 적당하고 기름기도 적은 듯 해서 굳이 선택하자면 촨촨향훠궈 마라탕의 손을 들어 주고 싶다. 훠궈 맛보고 싶은 맘도 좀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