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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아침은 주로 그릭요거트에 견과류 그리고 두유 250ml를 먹는다. 회사 출근해 내근직 책상 생활이라 굳이 아침을 거하게 먹을 필요가 없고 속이 덜 부대끼며 점심 시간이 다가오면 배가 많이 고파오는데 이게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 주말 아침 야외활동이 없는데 비빔밥을 차려주더라.
밥 한공기와 참기름 두어방울 놓은 비빔그릇에 콩나물무침과 무생채를 먹을만치 덜고 1인당 2개씩 계란후라이 올려 빡빡하게 끓인 두부 넣은 구수한 발냄새 나는 슴슴한 청국장을 두 국자 퍼 넣어 신나게 비벼 주었다.
한입 하기도 전부터 입맛 돌고 건강한 음식이라 인지하는 순간부터 또 급하게 먹기 시작했다. 꼭꼭 씹어 먹어야 진짜 건강한 음식이 되는데 말이다. 맛이야 말할 필요가 없다. 오랫만에 청국장이 진하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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