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숙직 서고 다음날 오랫만에 집사람과 둘이서 점심 외식 다녀왔어요~~
평소 시내 나갈 때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 지하철역 입구에 뜨돈 지점이 있거든요.. 근데 이 집이 완전 맛집이라고 소문이 나서 집사람이 지나갈 때 마다 뜨돈 돈가스 한번 먹어 보고 싶다 했는데 우리 집 근처 중앙상가 뜨돈으로 이제서야 오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유가읍사무소 길 건너편 중앙상가 비슬타워 2층이구요.. 재작년인가? 일본식 화로구이에 사케 한 잔 했던 이빠이라는 가게 바로 옆에 자리였어요.
자~~ 이제 들어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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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53)61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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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11:00분 ~ 21:40분 (라스트 오더 20: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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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 주차 가능 - 주차권 제공
코로나의 영향인지 우리 가족이 오늘 첫 손님인 것 같아요 넓고 탁 트인 홀에는 2인용 4인용 테이블과 아이들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인기 있는 가족 외식 메뉴답게 아담한 어린이 놀이방도 준비 되어 있네요^^
아무래도 테크노폴리스 주 연령대가 3,40대다 보니 음식점에서는 어린이 놀이방은 필수사항인 것 같아요.
평일 점심 시간에다가 코로나19 영향인지 손님이 없어서 따스한 볕이 드는 창가 명당에 자리 잡았는데 바로 맞은편에 유가읍 행정복지센터가 있어요 평상시에야 관심 없지만 이런 창가 자리에 앉으면 괜히 자동차랑 사람들 지나다니는 거 구경하게 되더라구요^^ 창가 자리 강추입니다~~
테이블에 앉자마자 메뉴판과 기본 셋팅을 해 줍니다.
반찬이라고는 저기 보이는 노란 단무지가 전부구요.. 검은 그릇에는 육수가 담겨 나오는데 돈까스에 딸려 나오는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멸치육수는 아니고 좀 연한 디포리 육수 같더라구요.. 마실만 합니다.
수제돈가스 전문점 답게 돈가스 메뉴 가짓수가 적지 않아요.. 집사람은 뜨돈 기본 메뉴 9,900원 뜨돈 돈가스, 저는 11,900원 제육볶음우동 돈가스를 주문 했는데 뜨돈 돈가스는 매운맛과 순한맛 중 선택이 가능하고 제육볶음우동은 맵기조절이 안되네요.
돈가스가 고급 음식이기 보다 대중적인 음식으로 치부하는 저는 가격이 싸지는 않나 했지만 집사람은 이 정도 돈가스에 이 정도 가격은 기본 아니가 하길래 그런가 보다 했어요.
뜨돈에서는 주 메뉴인 돈가스 뿐만 아니라 파스타 스파게티 각종 라이스 요리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어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각자 개성에 따라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가스가 나오기 전인데 뭣이 그리 바쁜지 말이에요 서둘러 포그와 나이프를 셋팅하고 기다렸어요. ㅋㅋㅋ 점심시간이라 배가 좀 고팠던 탓이기도 하겠죠?ㅋㅋㅋㅋ
뜨돈의 나이프는 평상시 보던 나이프와 다른데 사용해보니 잡고 썰기 참 편하더라구요.. 집에 있는 나이프 다 바꿔볼까? 했지만 얼마나 자주 쓰일까 하는 생각에 일단 접기로 합니다. ㅋㅋㅋ
아직까지도 손님은 우리 뿐이에요.. 코로나 영향으로 경기가 엉망진창이 되어 가고 있어서 참 안타깝습니다.
오늘의 메인 메뉴 뜨돈 돈가스와 제육볶음우동 등장!! 헐~~ 양이 장난 없네요.
이거 어떻게 다 먹을까? 집사람 분명 남겨서 날 줄 것인데 어쩌지? 하고 걱정일 정도로 돈가스 양이 너무 푸짐하더라구요.. 실물을 영접하니 쪼끔 아주 쪼금 비싸게 생각했던 돈가스 가격대를 이해하게 되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흡입 시작!
뜨돈 돈가스 두께는 두꺼운 편이고 속은 촉촉~~ 겉은 바싹해서 좋았구요 특히나 달지 않고 새콤 달콤한 소스가 맘에 쏙 들었네요.
맵기 조절 불가한 제육볶음우동인데요 매운 제육볶음우동에 뜨돈 돈가스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메뉴에요 돈가스 소스는 뜨돈 돈가스와 다른 소스인데 색다른 맛이었어요.
한입 두입 먹다보니 매운기가 슬슬 올라오더라구요.. 맵고 얼큰한 음식을 좋아하는 집사람에게 맛 보여줬더니만 이게 내 스타일이라고 엄청 좋아하네요 ㅋㅋㅋ
너무 맛있게 먹다가 SNS EVENT를 놓칠 뻔 했어요~~ 본인 SNS에 사진과 후기 올리면 1,000원 할인 또는 음료수 한 병을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어요.. 콜라 사이다 웰치스 중에 단연 좋아하는 웰치스로^^
제육볶음우동이 본인 스타일라는 집사람과 바꿔 먹기 시전.ㅋㅋㅋㅋㅋ
저는 좀 담백한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제육볶음우동이 매웠던 반면, 맵싸한 음식 좋아하는 집사람에겐 뜨돈 돈가스보다 제육볶음우동이 더 맞는 것 같더라구요.. 매운 음식 좋아하시면 제육볶음우동 아주 강추할 만한 합니다^^
제겐 뜨돈 돈가스가 담백하고 소스가 워낙 맘에 들어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보통 돈가스 옆에 놓여지는 샐러드는 거의 손이 잘 안가는 편인데 싱싱하고 쌉싸름한 뜨돈의 샐러드는 돈가스와 너무 잘 맞아서 신나게 먹어댔네요.
양이 많다 많다 어찌 다 먹을까 했지만 아주 머 싹쓸이 해버렸어요.. 그만큼 뜨돈 돈가스가 맛있었다는 것 아니겠어요?
양이 적지 않기 때문에 여성분 모임으로 오신다면 두가지 메뉴 주문하셔서 서너분이서 나눠 먹으면 적당하지 않나 싶네요..
돈가스가 거기가 거기겠지 했는데 뜨돈 돈가스 정말 새로 봤네요.. 넘 잘 먹었고 맛집 인정합니다.
아이들도 넘 좋아할 것 같네요^^ 아~~ 배부르고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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