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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 동성로 가면 두번 들렸던 대백 푸드코너 쌀국수집 쉐프밀.. 롯백 상인점에도 있는데 자리 겨우 3자리 남아있는데 다른거 먹나 마나 하다 그 때 그 맛을 보기 위해 복잡했지만 자리에 앉아 보았다. 

 

나는 소고기쌀국수, 집사람은 볶음우동면으로 주문. 한 10여분 기다리는데 아~~ 하는 탄식과 함께 밀려오는 급후회ㅠㅠ 하지만 내가 누구인가 인내와 절제의 사나이 아니겠는가 ㅍㅎㅎㅎㅎㅎ (좀 쪽팔...ㅋ)

드디어 쌀국수와 볶음우동면이 서빙되었는데 늦게 나와 좀 미안했던 탓일까? 대백의 그 쉐프밀과 전혀 다르지 않는 푸짐한 양에 잠시 머리로 올랐던 열이 사르르 눈 녹듯 내린다. 양이 많기 때문에 눈치는 좀 보이지만 철면피 가능하다면ㅋㅋㅋㅋ 하나만 주문해서 둘이 먹으면 딱 좋을 만한 양^^

 

살짝 아주 살짝 기름기 있는 국물과 소고기, 숙주나물과 호박,양배추 등의 색감이 조화로워 눈으로 먼저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요기에 레몬을 살짝 뿌려 먹으면 더 좋다.

 

현지화된 고기육수는 진하고 시원해서 좋고 면발은 쫄깃 탱글하면서 부드러운 목넘김이 좋아 쌀국수를 자주 찾는다. 정말 회사 근처에 이런 집 하나 있으면 음주로 무리한 다음날 점심에 해장식으로 한 그릇 하면 부러울 게 없겠는데 말이다.

 

흡사 중국식 야끼우동과 일본의 우동을 조합 해 한국식으로 만들어 낸 듯 하기도 한 해물볶음우동면.
매콤 달달 고소함까지~~ 베리 굿^^


대백이나 롯백이나 늘 한결같은 맛을 보여주는 쉐프밀~~ 추천도장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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