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이란? |
1. 정의
코 속의 점막에 염증이 생겨 재채기나 코막힘, 콧물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것
2. 비염의 종류
크게 알레르기성 비염과 비알레르기설 비염으로 나뉘고, 만성 비염, 특발성 비염, 건조성 비염 있다.
대부분 전자에 해당되며 이중 다수가 축농증이 된다.
3. 원인
만성비염은 원인에 따라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뉜다. 세균성 만성 비염이 경우 급성 비염(감기)이 치료되지 않거나 반복 발생하거나 부비동염이나 반복적 편도선 염증으로 비염이 오래 지속되거나 전신적 영양 상태 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 비감염성 비염은 자율신경계 불균형, 호르몬 이상, 약물, 정서불안, 비강구조 이상과 종양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4. 증상
만성비염 증상 중 가장 많은 증상은 만성 콧물이며,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양쪽 코가 막힌 경우 구호흡이 나타나고 분비물이 뒤쪽으로 흘러내려 후비루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염증이 지속되어 비점막 신경이 노출되면서 발작성 재채기를 일으키고 후각 소실이나 후각 감퇴가 나타날 수 있다.
5. 치료
알레르기 비염과 비알레르기 비염 모두 비강 분무 스테로이드제와 경구 약물 치료, 식염수 비강세척 증상 개선 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이 되는 항원 회피 요법과 면역요법이 도움이된다. 내과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면 비갑게 성형술이나 비갑개 부분절제술과 같은 수술적 요법을 시행한다. 일반적으로 손씻기, 먼지, 피로나 스트레스, 급격한 온도 변화, 담배 연기나 매연 등의 유발 요소를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중 울집 서열1위는 재채기와 눈 가려움증, 그리고 잘 때 기침이 심한 증상이 있다. 날 닮아 인물은 그만하면 됐지 싶은데 선천적인 비염으로 걱정과 미안함이 있다.
얼마 전 집사람 지인이 경남 함안에 비염치료 잘한다는 용한 의원을 소개해줘서 연차 쓰고 다녀왔다. 이왕 간 김에 경남 큰장 함안시장(5,10일) 구경하고 싶었지만 31일이 있는 달은 30일 아닌 31일 막날에 장이 선다.
경남 함안군 가야읍 가야6길 17 가야전통시장 인근에 위치
전번 055-583-2018
매주 화요일 휴무
다행히 집에서 멀지 않은 1시간 거리 회성의원. 좁은 골목을 돌고 돌아 도착한 회성의원. 평일이라 동네는 한산하고 조용한 편인데 주말 휴일은 안그래도 좁은 곳인데 정신 사납게 복잡시럽지 싶다. 2면의 주차공간이 있으며 근처 골목에 알아서 주차 하거나 인근 일광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이 좋겠다. 외관에서 명의가 있을 법한 포스가 풍긴다. 오랜 기간 한자리에서 운영하고 있다는 것에 내심 기대를 가지게 되었다.
진료일은 수,목,금,토,일 이며 월,화요일과 공휴일 휴무. 수목금토는 오후 4시, 일요이은 오후 3시 마감이며 토,일요일이 공휴일이면 진료를 한다. 독특한 진료일인데 전국적 유명병원이라 멀리서 오는 사람들을 배려한 것이겠다.
습득 정보에 의하면 주말 휴일에는 대기줄이 극심하다하니 여건히 허락된다면 가급적 평일 방문을 권유한다. 주말 휴일은 유명세로 전국에서 찾고 평일은 함안 인근 사람들이 방문하기에 널널하기 때문이다.
실내 역시 외관처럼 옛날스럽다. 지금은 찾아 볼 수 없는 종이챠트가 접수대 뒷편에 비치되 있어 신기했다. 전반적으로 노후되 보이긴 한데 나름 깔끔히 관리되고 있다. 회성의원 블로그 리뷰를 보면 의사와 간호사 불친절에 대한 글이 다수 있다. 머 비염 치료 잘 한다는데 아픈 곳 고쳐준다는데 불친절 쯤은 견뎌줘야 하지 않을까? 같이 살 것도 아닌데 말이다.
물론, 이런 상황이 불편하고 민감한 분의 리뷰를 뭐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맨날 천날 방문해 얼굴 맞대고 사는 것이 아니라 보통 1년에 한 두번 찾아오는 곳이기 때문이다(심한 분은 더 잦을수도) 하기사 이왕이면 다홍치마이니 친절하면 얼마나 좋겠노만!!
실제 내원 해 치료 받아 본 결과 의사는 우리가 흔히 아는 옛날 사람이었다. 그래 좀 무뚝뚝한데 불친절하진 않았다. 면담시간은 좀 보태서 30초~1분 정도 문진 하고 나서 주사와 약 처방이 전부였다. 간호사는 친절했고 서열1위가 주사 놓은지 모를만큼 잘 놓는다고 칭찬 했다.
이비인후과 진료 가면 코 귀 살피고 처치해 주는 그런 건 기대조차 말자
말하자면 접수와 진료 수납이 5분 내 끝나는 속전속결 시스템이다. 처방전 들고 바로 건너 약국에서 처방약 10일치를 받았다. 병원과 다르게 약사님 세상 없이 친절하였고 설명 잘 해주셔서 좋았다.
치료 후기 |
지난 5월 말 방문 후 두달 여 지난 지금 포스팅 하다 문득 떠올라 서열 1위 비염 증상을 물어보았다. 곰곰히 생각해보더니 눈 가려움이 없어졌다고 했다. 집사람은 늘 달고 살던 재채기가 현저히 줄었고 밤에 잘 때 기침 소리에 잠을 깨는 일이 없어졌더라.
무지랭이 본인 생각에 주사제 효과 인 것 같다. 왜냐면 서열1위가 처방약을 안 먹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회성의원 치료 후 비염증상 개선이 있었다는 사실에 부모 역할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
나도 그랬고 내 아이들도 그랬듯 어릴 때 부터 감기 축농증 비염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상당히 중요하다 생각한다. 그 시기를 놓쳐서 나처럼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고 한다면 밑져야 본전 치고 회성의원 한 번 가보는 건 어떨까 싶다. 생김새가 다르 듯 사람마다 다름은 인정하고 말이다.